곤충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곤충 서식지인 제주가 곤충산업 중심지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소장 정용환)는 지난 18일 연구소 회의실에서 제주곤충산업협회와 제주 곤충사육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테크노파크에 따르면 협의체는 제주에서 서식하거나 분포하는 곤충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와 사육 정보 등을 공유하면서 친환경 곤충산업 시장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제주테크노파크에 따르면, 곤충은 현재 식품·의학·사료·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제주생물자원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에는 3702종의 곤충에 대한 정보가 등록돼 있으며 이를 통해 곤충과 관련한 연구 개발에 있어 제주는 최적의 환경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협의체는 앞으로 식용·사육곤충에 대한 기술 연구와 제품 개발 등을 공동 진행하고 곤충산업과 관련한 농가와 기업들을 연결해 소득 창출 방안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타 지역의 곤충산업 모델을 벤치마킹해 제주지역에 맞는 곤충사육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제주 곤충사육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제주테크노파크 정용환 생물종다영성연구소장은 “곤충 사육, 제품 생산 등 연구를 통해 곤충산업화의 기초를 다져 제주가 곤충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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