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리 사파리월드, '자연체험파크' 조성으로 변경 '귀추'
동복리 사파리월드, '자연체험파크' 조성으로 변경 '귀추'
  • 강재병 기자
  • 승인 2019.10.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자 측, 곶자왈 등 고려해 사업 포기하고 자연체험파크로 사업 변경
오는 25일 도시계획위서 재심의...제원아파트 재건축 심의 예정 등 관심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대에서 추진됐던 사파리월드 조성 사업이 사실상 중단되고 자연체험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변경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5일 올해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제주자연체험파크(구 사파리월드) 조성 사업 관광·휴양개발진흥지구 지정()’제원아파트 재건축 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재심의한다.

제주자연체험파크는 옛 사파리월드 조성 사업이 대폭 변경된 내용이다. 사파리월드 조성 사업은 앞서 두 차례나 재심의 결정이 내려졌었다.

사업자 측은 당초 맹수를 포함한 50여 종과 600여 두의 동물을 사육하면서 사파리 체험과 복합상가를 개발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생태계 교란과 환경 훼손 우려가 제기되고 사업부지가 곶자왈 경계조사 용역 중간보고에서 곶자왈지대에 포함됨에 따라 지난 4년 여 동안 진행된 사파리 개발을 포기하고 사업계획을 대폭 변경했다.

사업자 측은 동복리 산1번지 일원 997500부지에 제주 천혜의 자연과 생태를 활용, 힐링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국내 최고의 힐링 어드벤처파크를 조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사업자 측은 당초 사업비를 1521억원에서 995억원으로 축소했다. 원형보전지역을 기존 50%에서 65%로 확대해 조성녹지까지 포함해 전체면적이 71%를 녹지용지로 활용하고, 관광휴양시설면적은 기존 35%에서 18%로 대폭 줄였다.

사업자 측은 제주 자연유산을 그대로 보존 활용하고 인근 동백동산, 묘산봉지역과 연계한 자연관광 테마존을 형성하고 동부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재심의 결정이 내려진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다시 심의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제원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지난 11차 도시계획심의위에서 도로 폐도에 대한 사유 제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건축계획 재검토 등을 이유로 재심의 결정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