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노인들의 안정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시작된 노인 일자리 및 사회 활동 지원 사업이 벌써 15년이 넘었다. 2019년에는 도내 인구의 10%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노인일자리 1만400개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제주지역 맞춤형 노인일자리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노인문제 예방과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 연속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일자리 및 사회 활동 지원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18년 평가에서는 공익형 분야뿐만 아니라 시장형 부분에서 전국 1위(대상)를 차지해 의미가 깊다.
제주 노인인구는 지난 8월 말 현재 도내 인구의 14.7%에 해당하는 9만8880명이다. 서귀포시는 2022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고 한다.
노인들의 자존감을 지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립생활을 유도할 수 있는 제주형 일자리 창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도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은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2개소)을 포함해 총 10개소가 있다. 환경 정비, 공원 관리는 물론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시장형 사업 등을 발굴하고 있다.
기관 연계 사업으로는 제주감협과 함께하는 감귤선별원 일자리와, 중장기적으로 국립생물자원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카카오와 미세먼지 저감에 우수한 제주 자생식물(빌레나무)을 활용한 노인일자리 마련에도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일자리에 참여하면서 이웃과 함께 미담을 나눌 수 있는 행복의 장 마련에 제주도는 오늘도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