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4억 투입 동문 야시장 편의시설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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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 바닥에 앉거나 쓰레기통 앞에서 음식 먹는 상황 발생
제주시 동문시장 야시장 내 쓰레기수거통 앞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 관광객들.
제주시 동문시장 야시장 내 쓰레기수거통 앞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 관광객들.

제주시는 야간 관관명소로 자리매김 한 동문시장 야시장에 4억원을 투입, 편의시설을 보강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시는 야시장에 벤치와 쉼터, 포토존 등을 설치, 관광객들이 간이 테이블에서 편안히 음식을 먹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동문시장 야시장은 150m 구간에 이동식 점포 32곳이 들어섰고, 오후 6시부터 0시까지 6시간 동안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의자와 테이블이 없어서 가족과 함께 온 관광객들은 바닥에 앉아서 음식을 먹고 있다. 특히 인파가 몰릴 때면 바닥에 앉을 공간도 없어서 쓰레기통 인근에 모여 음식을 먹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호형 제주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 갑)제주시 유일의 야간 관광 명소인 야시장에서 관광객들이 쓰레기 수거통 앞에서 음식을 먹고 있다야간에 놀고, 먹고, 즐기는 관광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지역경제는 물론 관광산업이 쇠퇴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야시장 편의시설 개선과 관련, 고희범 제주시장은 벤치와 쉼터를 조성하기 위해 연내 4억원을 투입하고, 해외 선진 사례를 살펴본 후 제주시의 야간관광 정책 활성화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전국 야시장을 조사한 결과, 동문시장 야시장의 하루 평균 방문객은 9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1개 야시장의 하루 평균 방문객 2717명의 3배에 이르고 있다.

동문 야시장은 지난 1년 동안 171만명이 찾았고, 매대 당 평균 1일 매출은 60만원(주말 80만원)이다. 야시장 개장으로 청년 40명을 포함, 64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이곳에서는 제주의 신화와 캐릭터를 주제로 흑돼지와 전복, 새우 등 다양한 청정 재료를 활용한 퓨전음식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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