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수출을 주도하는 주요 업종들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23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발표한 ‘2019년 9월 제주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297만3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8% 감소했다.
올해 제주지역 수출은 지난 4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반등세를 보인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수출 실적도 1억187만2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7%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주력 업종인 전자전기는 9월까지 4820만1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1% 감소했고, 기계류는 343만9000달러로 48% 줄었다.
주요 품목별로는 수출 주력 업종인 모노리식집적회로(비메모리 반도체)는 올해 9월까지 4614만3000달러가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37.1% 감소했다.
올해 9월까지 넙치류 수출 실적도 1566만7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줄었다.
국가별로는 일본의 경우 넙치류, 소라, 감귤농축액 등 주요 품목이 감소한 가운데 신규 수출 품목인 오징어와 효소류에서 호조를 보이며 9월 한 달간 전체 수출 실적은 지난 2월 이후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