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동의 전제로 "관덕정 차 없는 거리" 추진
주민동의 전제로 "관덕정 차 없는 거리"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원도심 활성화 및 유동 입구 유입
일요일 7시간 동안 차 운행 금지
제주시가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려는 관덕정 일대 모습.
제주시가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려는 관덕정 일대 모습.

고희범 제주시장이 원도심 활성화와 광장 활용의 극대화를 위해 주민 동의를 전제로 ‘관덕정 차 없는 거리’를  검토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 시장은 지난 22일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차 없는 거리 구간은 서문로에서 중앙로 외환은행까지 500m이다. 단, 일요일과 공휴일에만 7~8시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고 시장은 “전 세계 주요 도시가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도심 및 보행 환경이 바뀌고 있다”며 “일요일마다 관덕정에 차 없는 거리가 지정되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고 노천 카페가 운영돼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유동 인구 유입도 가능하게 된다”고 말했다.

관덕정 차 없는 거리는 2년 전 제주도 도시재생센터에서 추진했으나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주민들은 대체 도로가 없는 상황에서 차 없는 거리를 지정하면 이곳을 우회해 탑동로를 이용하는 사람들만 더 늘면서 상권이 더욱 쇠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인들 역시 가게 앞에 주차를 못하면 매출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고희범 시장은 “관덕정 차 없는 거리는 검토 단계일 뿐 해당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의 동의를 전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