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인단체의회, WTO 개도국 지위 유지 촉구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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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이하 농단협)는 24일 성명을 내고 정부에 대해 “ WTO 개도국 지위 유지를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농단협은 “정부가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를 선언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면서 가을장마와 연이은 태풍 피해를 입은 제주 농민들은 허탈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농단협은 “우리나라는 1996년 WTO 출범 당시 농산물 무역적자수지 악화와 농업 기반시설 낙후, 높은 농산물 가격 변동성 등으로 농업분야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했다”며 “지위를 포기하라는 미국의 통상압력에 굴복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미국에 굴복해 개발도상국 지위를 상실할 경우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수입 농산물 관세 인하, 농업보조금 감축 등으로 이어져 국내 농업 피해는 불 보듯 뻔한 일이 될 것”이라며 “통상주권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는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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