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 해녀들의 삶과 꿈 이야기
‘이어도 사나, 어이어이~이어도 사나, 어이어이’
애월문학회(회장 김순신)는 애월문학 창간 10주년을 맞아 ‘애월 해녀들의 삶과 꿈’을 이야기한다.
특집인 10호는 안미정 한국해양대학교 부교수의 특별 기고를 시작으로 애월문학회 회원들이 관내 애월리, 하귀1리, 가문동, 고내리, 곽금리, 구엄리 해녀들을 직접 만나며 해녀의 삶과 애환을 담았다.
회원들이 직접 들은 해녀들의 이야기 속에는 척박함 속에서도 숨비소리로 살아온 삶이 있고, 오염돼 가는 바다를 지키겠다는 굳센 의지가 담겼다.
회원들은 해녀들이 그간 살아온 생생하고 눈물겨운 이야기를 되새기며 그 순간을 글로 담았다.
애월문학회는 이번 특집을 계기로 해마다 지역을 달리해 제주 전 지역의 ‘해녀 삼춘들’을 만나 그들의 모든 이야기를 글로 남기는 작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한다.
이번 호는 해녀들의 이야기 외에도 소설 수기 수필 시 등 다양한 일반 작품들이 출품돼 볼거리를 더했다. 또 애월문학 창간 10주년을 맞아 막막하고 힘들었던 초기 활동부터 60여 회원을 품은 지금까지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애월문학회 김순신 회장은 “그동안 애써준 역대 회장들과 회원들의 열정으로 10호를 맞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그 열정으로 문학의 향기, 사람의 향기가 폴폴 나는 애월문학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발간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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