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밀려온 두번째 이야기’ 주제
해안가 덮은 바다 쓰레기 이용해 작품 제작
해안가 덮은 바다 쓰레기 이용해 작품 제작
바다 쓰레기가 빛을 달고 조명작품으로 다시 태어난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제주에서 업사이클링 작가로 활동 하고 있는 김지환 작가가 ‘떠밀려온 두번째 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소재 미음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김 작가는 최근 제주도를 강타한 태풍 ‘타파’와‘미탁’ 이후 제주 해안가를 뒤덮은 나무 등 바다 쓰레기를 수거해 작품을 제작해왔다.
이번 전시는 한해 약 2만여 t에 달하는 바다 쓰레기 문제를 공감하고 나아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 파괴의 위험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작품 대부분이 조명으로 준비되며 전시 시간은 조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해가 질 무렵인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고 정했다.
김 작가는 “소박한 전시지만 작품을 통해 제주 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오픈은 28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문의 010-3719-7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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