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아 모음의 소리 값을 찾는 라디오 다큐멘터리
제주어의 보존 필요성에 대해서도 다뤄
제주어의 보존 필요성에 대해서도 다뤄
TBN 제주교통방송(본부장 송문희)이 개국 3주년 기념으로 제작한 특집 TBN다큐스페셜 ‘하늘을 닮은 글자 아래 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뽑은 8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1933년 조선어학회에서 한글맞춤법을 제정할 때 없어진 아래 아 모음의 소리 값을 찾는 라디오 다큐멘터리다.
86년 전 우리 국어에서 완전히 사라진 모음 아래 아가 제주어에 남아 있다는 사실에 기반해 다양한 제주사람들을 만나 훈민정음 창제 당시 아래 아 모음에 가까운 음가를 찾는 여정을 담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훈민정음의 가치를 간직하면서도 소멸 위기에 처해있는 언어, 제주어의 보존 필요성에 대해서도 다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 아래 아는 하늘을 본뜬 글자였지만 현재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사라져가고 있는 시점”이라면서 “제주어에 남아있는 아래 아의 흔적을 통 훈민정음의 원리와 우수성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제주어의 중요성과 보존의 시급함을 알린 점을 높이 평가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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