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섶섬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관광객 2명이 조류에 휩쓸려 표류하다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59분께 서귀포시 섶섬 인근 해상에서 다른 동료들과 함께 스쿠버다이빙에 나선 유모씨(41·서울)와 김모씨(40·서울)가 잠수한 후 보이지 않는다며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서귀포해경은 즉각 현장에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급파했고, 수색에 나선지 50여 분만인 이날 오후 6시50분께 잠수 지점에서 서쪽으로 2㎞ 떨어진 해역에서 표류하고 있는 유씨와 김씨를 구조했다.
구조된 유씨와 김씨는 다행히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일행들과 함께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잠수 중 조류에 휩쓸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스쿠버다이빙 등 바다에서의 레저활동은 안전수칙 준수가 최우선”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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