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으며 느낀 청정 제주의 속살
함께 걸으며 느낀 청정 제주의 속살
  • 강경훈 기자
  • 승인 2019.10.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 삼다숲길 삼삼오오 걷기 대회 ‘성황’
지질 탐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 인기 몰이
깊어가는 가을 사랑하는 이들과 행복 더하기
'2019 삼다수숲길 삼삼오오 걷기 대회'가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대회 기념품을 받고 있는 탐방객들의 모습.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2019 삼다수숲길 삼삼오오 걷기 대회'가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대회 기념품을 받고 있는 탐방객들의 모습.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한라산 아래 첫 마을인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마을에서 열린 '2019 삼다수숲길 삼삼오오 걷기 대회'가 27일 폐막한 가운데, 행사 기간 교래리 일대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방문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25일 오전 10시 조천읍 풍물패와 쓰레빠밴드, 원스 뮤직 등의 식전 공연과 개막식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3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정희준 국가 지질공원 해설사 등 전문 해설사와 함께 삼다수숲과 지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탐방하는 해설사 동행 탐방프로그램, 전용문 지질 박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탐방객들을 대상으로 트레일 코스의 지질과 생태 등에 대한 해설을 해주는 지질 탐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삼다수숲길의 지질과 생태에 대한 해설사와 전문가들의 설명이 이뤄지면서 방문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삼다수숲길 코스 안내도를 살피고 있는 탐방객들의 모습.
삼다수숲길 코스 안내도를 살피고 있는 탐방객들의 모습.

해설사 탐방 프로그램에서는 천미천 소원물길을 지나면서 나뭇잎으로 만든 종이배를 천미천에 띄워 보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엄마의 도움을 받아 만든 나뭇잎 종이배가 천미천 물가에 뜨자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했다.

행사 이튿날인 26일 해설사 탐방을 신청한 구향임씨(57)는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다가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오게 됐다"며 "제주도와 삼다수숲길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는데, 해설사분들이 생태와 나무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줘 좋았다"고 말했다.

행사 현장에 마련된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행사 현장에 마련된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돼 개인과 가족 단위 탐방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페트병 화분 만들기와 제기 만들기, 비누 만들기 등 어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직접 담근 간장과 고추장, 우리 쌀로 만든 떡, 친환경 간식 등 어른들이 좋아할 장터도 열렸다.

또한 세계유산본부 지질공원과 생물권 홍보 부스도 운영됐다.

어린 자녀들과 행사장을 찾아 제기 만들기 체험을 한 한경림씨(43)는 “아이들이 걷는 것을 좋아해 행사에 참가했는데,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좋았다”며 “제주의 자연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고,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여유롭게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다양한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인기를 끌었다.

삼다수 숲길의 3개의 코스에 마련된 스탬프를 찍어서 완주 후 본부석에 제출하면 배지가 제공됐다.

교래삼다수마을에서 인증샷을 찍고 SNS에 올리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외에도 탐방하기 전에 지급 받은 삼다수를 마시고 그 빈병을 본부석에 가져가면, 교래리 인근 마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래페이’도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