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안되니 전세·임대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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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미분양 주택이 전세나 임대로 전환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다음달 제주지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가구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집계한 2019년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5244가구다.

이 가운데 제주지역 입주 예정 물량은 ‘0’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이달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 220가구였다.

아파트 입주가 예정되로 이뤄지지 않은 것은 경기 여건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0월 중 제주지역 입주경기 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기준치(100)를 크게 밑돈 60(전국평균 72.3)에 그치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강원(52.6), 충남(57.1), 경남(57.6) 등과 함께 하위권에 머물렀다.

고창덕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은 “유입 인구가 줄어들면서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주택이 늘면서 전세와 임대로 돌아서는 추세”라며 “금융규제 완화 등 정부 차원에서 지역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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