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제주 하늘길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부가 발표한 지난 7~9월 항공 이용객 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선 여객은 831만89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05만8809명)에 비해 3.2% 증가했다.
이 중 제주 노선의 여객은 712만87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98만7973명) 대비 2% 늘었다.
제주 노선의 여객 증가는 청주, 대구, 원주, 울산 등으로 항공기 운항이 증편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선의 경우 올해 3분기에 2290만6999명이 이용, 지난해 같은 기간(2185만6006명) 대비 4.8% 증가한 가운데 제주 노선은 올해 73만3792명이 이용했다.
제주 국제 노선 여객은 전년 동기(54만9594명) 대비 33.5% 대폭 늘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중국(37.5%), 대만(89.5%) 노선 이용객이 증가했으며 특히 태국(155.7%) 노선 이용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는 중국 항저우(46편)·상하이(159편)·선양(120편), 충칭(86편)과 대만 타이베이(146편), 태국 방콕(82편)의 정기 노선을 증편한 데 따른 영향이다.
한편 국내 화물 항공 운송의 3분기 실적은 내륙 노선과 제주 노선에서 각각 2.7%, 6% 감소하며 전년 동기(7만84t) 대비 5.6% 줄은 6만6130t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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