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규 사업자 감소 추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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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이 깊어지면서 제주에서 새로운 사업에 뛰어드는 창업기업(개인 사업자 및 영리법인)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제주에서 창업된 업체(국세청 사업자 등록 기준)는 1422개로 전년 동월(1776개) 대비 19.9% 하락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올해 들어 제주에서 새로 생겨난 사업체 수는 3월 1861개 4월 1847개에서 5월 1762개, 6월 1515개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상반기 통틀어 1만448개로 지난해 상반기(1만1578개) 대비 9.8% 줄어들었다.

도내 신규 사업체 수는 7월 들어 1712개로 반등세를 보였지만 8월 들어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1월부터 8월까지 신생 사업체 규모는 1만358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5281개) 대비11.1% 감소했다.

이처럼 창업기업이 감소한 원인은 건설과 부동산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경기가 위축되고 창업에 대한 부담감도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 중 전국 창업기업은 9만7428개로 전년 동월(10만5520개) 대비 7.7%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2만6181개로 전년 동기 대비 0.1% 늘어난 가운데 부동산업(-18.8%), 제조업(-15%), 교육서비스업(-13.1%), 숙박·음식점업(-3.7%) 등 대부분 업종이 감소했다.

지역별 창업기업은 경기도가 2만7368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2만84개), 인천(6432개), 부산(5582개), 경남(5112개) 등이 뒤를 이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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