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오름 등 자연환경 훼손 실태조사
서귀포시, 오름 등 자연환경 훼손 실태조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서귀포시가 산악자전거나 오토바이 등 레저·스포츠활동으로 인해 훼손된 오름과 숲길 등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3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레저·스포츠 활동에 의한 자연환경 훼손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니 현황 조사와 훼손 방지계획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서귀포시는 우선 다음달 4일부터 15일까지 서귀포시 오름과 산길 중 산악자전거 라이딩 구간으로 알려진 따라비오름과 원수악, 이승악, 머체왓숲길, 돌오름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추진한다.

또 같은 달 18일부터 29일까지는 탐방 가능 오름 68개소에 대한 전면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실태조사 결과 훼손된 오름 등에는 내년 자연환경 보전이용시설 사업 대상으로 선정, 복원을 추진하는 한편, 훼손이 심각한 오름에 대해서는 자연휴식년제를 도입, 출입을 전면 제한할 방침이다.

또 산악자전거 등에 대한 산림 내 출입을 제한 할 수 있는 관련 법 개정 등을 제주도에 건의하는 등 제도개선을 통해 오름 훼손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오름은 우리가 지키고 후손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며 “원형을 최대한 보전하고 자연훼손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