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언 정무부지사 예정자 사실상 '부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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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인사청문 특위 "정무부지사로서 업무추진에 한계"

김성언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예정자(61)에 대해 제주도의회가 사실상 ‘부적격’ 판단을 내린 가운데 원희룡 지사가 임명을 강행할지 주목된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강철남·제주시 연동을, 이하 인사청문특위)는 30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김성언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 인사청문을 진행했다.

이날 인사청문은 강철남 위원장을 비롯해 오영희(자유한국당·비례대표)·홍명환(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갑)·강성민(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을)·문종태(더불어민주당·일도1·이도1·건입동)·문경운(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오대익(교육의원·서귀포시 동부) 의원이 나섰다.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청문 이후 사실상 ‘부적격’ 의견을 담은 심사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강철남 위원장은 “인사청문 결과 1차산업 대응을 위한 적임자라고 판단하기 어렵고, 정무적 업무에 관한 기본사항과 행정경험 및 관련 전문지식이 부조족하다”며 “정무부지사로서의 업무추진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성언 정무부지사 예정자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제주를 지탱하는 1차 산업을 위해 위기에 맞서고, 혁신을 이루고, 변하지 않는 생명산업의 가치를 지키겠다”며 “농협조합장 재식 시 조합원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감귤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목 재배를 두루 경험하고 생생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이를 바탕으로 또 다른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 행복이라는 모두의 목표를 위해 도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지사에게 전달하겠다”며 “도의회와 행정의 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과 함께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진정성 있는 부지사가 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김성언 예정자는 서귀포시 효돈동 출신으로 효돈초·중학교와 제주일고, 고려대학교를 졸업했고, 신효청년회장, 효돈동 연청회장, 월라봉영농조합 대표이사, 효돈농협조합장(3선), ㈔제주감귤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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