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채 방치…사고 부르는 교통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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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지고 뽑힌’ 차선규제봉·연석, 보행자와 운전자 안전 위협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한 도로의 연석이 파손된 채 방치돼 있다.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한 도로의 연석이 파손된 채 방치돼 있다.

보행자와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차선규제봉과 연석이 도로 곳곳에 파손된 채 방치돼 있어 교통사고 위험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제주시 아라동 아라파출소에서 제주대학교로 향하는 왕복 3차선 도로.

이곳 중앙선을 따라 설치된 차선규제봉 일부가 떨어져 나간 채 방치돼 있었다.

훼손된 차선규제봉은 이 구간을 지나는 화물차 등 대형 차량들에 의해 망가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라동 인근에 거주하는 손모씨(33)는 “휘어지거나 뽑혀 있는 차선규제봉이 최근에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1차로를 달리던 중 뽑혀 있는 차선규제봉을 피하려다가 사고가 날뻔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차선규제봉 관리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어 행정감사에도 지적을 받았다”며 “예산을 확보해서 이른 시일 내에 훼손된 차선규제봉을 보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공룡랜드에서 제주관광대학교 방면 제주시 평화로 왕복 2차선 도로 인도 쪽 화단 연석 일부도 파손된 채 방치돼 있었다.

이처럼 많은 차량이 오고 가는 두 도로에 망가진 채 방치돼 있는 연석과 차선규제봉이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연석이 부서진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현장 확인을 거쳐 보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로는 제주도가 관리하고 제주대학교 방면 도로는 제주시가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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