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악취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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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세화1리 주민들 30일 기자회견

최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의 한 양돈농가에서 축산 폐수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인근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표선면 세화1리 주민들은 30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을에 거주하는 340가구 주민 모두 마을 인근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양돈악취 때문에 참을 수 없는 고통의 나날을 견디고 있다”며 “악취관리지역 지정기준을 연 1회 이상 초과로 강화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인근 과수원에도 분뇨가 넘쳐 유출됐다”며 “발효되지 않은 분뇨가 농장 외부로 무단배출 될 때까지 시설물 관리를 소홀히 한 양돈업자는 어떤 이유로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분뇨유출 사태는 처음이 아니라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예견된 일이었다”며 “2015년 7월에도 같은 장소로 분뇨가 무단 배출된 바 있으나 강력한 행정조치와 재발방지대책은 추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돈업자 개인의 사익을 추구하는데 인근 마을 주민들이 희생하면서 매일매일 심적·정신적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며 “악취관리지역 지정기준 기준치 년 1회 이상 초과로 강화 등 양돈악취 근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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