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문화는 인류가 보존해야 할 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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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유, 제주특별자치도 해녀정책팀장

오래전부터 제주해녀는 세대와 세대를 거쳐 전승되고 있는 대한민국 제주의 소중한 역사이자 생활이다. 정부는 2015년 12월 국가 중요어업 유산 제1호로 제주해녀어업을 지정했고, 2016년 11월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제주해녀문화가 등재됐다.

지난해 말 기준 현직 해녀 수는 제주시 2269명, 서귀포시 1629명으로 총 3898명이며 이 중 60세 이상 해녀 수는 89.4%인 348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30세 미만 해녀 수는 0.7%로 28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제주도도 해녀들의 고령화와 해녀 수가 점차 감소함에 따라 1999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해녀 진료비 지원 제도’를 도입해 도내 전·현직 해녀 9100여 명에게 요양급여 중 왜래 진료비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 인류문화 대표목록 등재와 관련해서는 2016년 12월에 ‘해녀 4대 특별 생업지원 대책’을 발표해 소라 가격보전, 해녀복 지원, 현업 고령해녀 수당 지원, 해녀 신규 가입 시 초기정착금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조업 중 해녀 사망사고가 2010년 이후 75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해녀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녀지킴이, 유색 테왁 보호망, 유색 해녀복, 안전조업 장비 지원, 안전 및 의식개선 교육 등을 통해 해녀 의식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부터는 만 80세 이상 현직 고령 해녀에 대해 은퇴수당제도를 도입해 월 30만원씩 3년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해녀문화의 체계적인 보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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