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지난 7월 이후 여전히 비관적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99.3으로 전월(99.4)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8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7월 101.2를 기록한 후 8월 96.6, 9월 99.4, 10월 99.3 등 3개월 연속 100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동향지수를 보면 현재생활형편CSI(93)과 생활형편전망CSI(95)는 전월 대비 각각 2p 상승한 반면, 가계수입전망CSI(98)과 소비지출전망CSI(107)은 전월 대비 각각 2p 하락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72)과 향후경기전망CSI(78)은 각각 2p, 1p 상승했지만 취업기회전망CSI(86)과 금리수준전망CSI(81)은 각각 1p, 3p 떨어졌다.
또 물가수준전망CSI(124)과 주택가격전망CSI(98)은 전월과 동일했고, 임금수준전망CSI(118)은 전달에 비해 9p 하락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