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상가 투자 수익률 ‘뚝’…공실률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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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도내 상가 투자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은 0.41%로 전 분기 대비 0.11%p 하락했고, 소규모 상가는 0.37%로 2분기 대비 0.13%p, 집합상가는 0.41%로 전 분기 대비 0.35%p 떨어졌다.

소규모 상가 투자 수익률도 지난 2분기 대비 0.13%p 하락한 0.37%로 추락했다.

특히, 제주시 노형오거리 상권의 경우 유동인구 감소 등으로 임대료가 떨어지고 자산가치도 하락하며 0.2%의 낮은 투자 수익률을 보였다.

다만, 오피스의 경우 투자 수익률은 0.42%로 전 분기 대비 올랐지만 소폭(0.02%p)에 그쳤다.

올해 3분기 제주지역 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익률은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이 기간 전국 평균 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익률은 오피스 1.83%, 중대형상가 1.43%, 소규모 상가 1.27%, 집합상가 1.36% 등이다.

이처럼 투자 수익률이 떨어지며 중대형 상가의 경우 3분기 공실률은 8.8%로 전 분기 대비 0.4%p 늘었고, 소규모 상가도 5%로 2분기 대비 2.7%p 증가했다. 단, 오피스는 6.9%의 공실률을 보이며 전 분기 대비 3.3%p 떨어졌다.

이처럼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소규모 상가 기준 평균 임대료는 1㎡ 당 1만25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0.33%p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내 오피스 10동, 소규모 상가 59동, 중대형 상가 57동, 집합상가 185동을 표본으로 진행됐다.

오피스는 건축 연면적 50% 이상이 임대되고 있는 6층 이상 빌딩, 소규모 상가는 50% 이상 임대되고 있는 2층 이하 및 연면적 330㎡ 이하인 건물, 집합상가는 건축 연면적의 50%이상이 임대되고 있는 건물을 대상으로 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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