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태풍 ‘미탁’으로 인한 피해복구에 38억4400만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제18호 태풍 미탁은 지난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서귀포시지역에 직·간접적 영향으로 공공시설 1건에 1억4300만원, 사유시설 1045건에 8억500만원 등 총 9억4800만원 규모의 피해를 입혔다.
그동안 주요도로 등에 긴급복구공사를 벌여 온 서귀포시는 태풍 피해 규모와 복구액이 결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태풍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안덕면 동광리에 붕괴된 석축 배수로 360m에 대해 예비비 4억원을 투입, 11월중 복구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사유시설 피해에 대해서는 34억44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태풍 ‘미탁’ 피해에 대한 재난지원금은 국비 50% 지원을 받게 된다”며 “주생계수단과 보험가입여부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국비 반영 전 피해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안정을 위해 예비비 등을 활용,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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