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시 이도초등학교 인근 벽면에 ‘밝고 안전한 제주 만들기’ 이색 홍보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조형물은 경찰관이 손전등으로 어두운 밤길을 비추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가로 15m, 세로 4.5m의 규모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경찰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밝은 제주 만들기’ 사업 홍보차원에서 제작됐다.
경찰관이 손전등으로 비추는 벽면에는 ‘당신의 안전을 밝혀 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혔으며, 손전등은 밤에 실제 가로등 역할을 하게 된다.
‘밝고 안전한 제주 만들기’ 사업은 제주도의 어두운 밤거리가 높은 범죄율과 낮은 체감안전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 아래, 지난 9월 제주도치안협의회에서 제주지방경찰청의 제안으로 추진이 결정됐다.
한편 제주도는 밝은 제주 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561억원을 들여 제주지역 곳곳에 가로등과 CCTV를 대거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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