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자체 최초로 '카지노 프로모션' 운영 규정 제정
바우처 상한액 최대 100만원 규정 등 용도·운용 사항 포함
바우처 상한액 최대 100만원 규정 등 용도·운용 사항 포함
도내 카지노 업체의 과열경쟁을 막기 위해 무료 쿠폰의 발행 액수를 제한하는 제도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자체 최초로 ‘카지노 프로모션’ 운영 규정을 제정했다고 3일 밝혔다.
규정에는 카지노 업체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발행하는 무료 쿠폰을 전체 매출의 3.5%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바우처의 상한액을 최대 100만원으로 규정했고, 발행 및 회수도 강화해 부적절한 사용을 막고자 했다. 이 밖에도 지위승계 및 폐기, 회계처리, 사업자의 책임 및 보고·기록 작성 등 프로모션 칩 및 바우처 등의 용도와 운용에 관한 사항이 포함됐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2월 1일부터 도내 카지노에 이 규정이 적용된다.
강영돈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장은 “프로모션 운영 규정 제정으로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왔었던 카지노 마케팅의 투명성을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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