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10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지수는 ‘107.76’으로 전월보다 0.5%,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했다.
전월 대비 등락 품목을 보면, 배추(64.9%), 무(65.7%), 파(8.2%) 등 김장용 채소류가 크게 올랐고 시금치(-30.4%), 호박(-26.7%), 풋고추(-8%), 상추(-5.1%) 등은 하락했다.
돼지고기(-3.4%)는 떨어졌지만 외식 주요 메뉴인 돼지갈비는 3.9%, 삼겹살은 1.4% 올랐다.
이 외에도 음식·숙박(0.4%), 교통(0.3%), 수도·전기료(0.2%), 오락·문화(0.3%), 의류·신발(0.2%)을 전월 대비 지출이 늘어난 가운데 식료품과 교육 및 기타상품 서비스는 변동이 없었고 통신(-0.1%)은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서비스 분야에서 구내식당 식사비(4.9%)와 하수도료(35.3%)가 오른 반면 물가 부담으로 인해 도민들이 휴대전화 요금(-3.6%), 외식(생선회 -5.4%) 등에서 지출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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