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었던 제주 중국인 관광시장 훈풍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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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태 여파로 제주를 외면했던 중국인 관광객 발길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779533명이다.

사드 사태로 불똥이 튀었던 지난 2017년 제주 중국인 관광객은 655761(이하 9월 누계 기준), 지난해에는 471509명으로 급감했다.

올해는 입도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3% 늘며 회복세로 전환됐다.

이처럼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중국인 관광시장이 점차 활력을 찾는 모양새다.

서귀포시지역에서 대형 관광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객실 예약이 작년에 비해 평균 20~30% 증가했다고 말했다.

주변 관광식당 관계자도 올해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많아져 식당 운영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올해 10월부터 중국 후난비티푸무역회사, 중국핑안생명보험 등 중국 기업에서 인센티브 관광으로 제주를 방문, 4000여 명 이상의 대규모 단체 관광객이 입도하고 있다.

또 동계 기간 제주~중국 연결 항공편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주 33(편도) 늘면서 접근성이 향상돼 앞으로 제주 중국인 관광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봉석 제주관광공사 마케팅기획팀장은 중국 내 한한령이 지속되고 있어 중국인 단체 관광객 방문이 여전히 위축되고 있지만 항공편 증편 등 영향으로 제주를 찾는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점차 늘며 제주 관광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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