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산행 시즌 성판악 주변 도로 주차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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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5억 투입 국제대 인근에 환승주차장 추진”
성판악 탐방로 주변 5·16도로 양쪽에 차량들이 길게 주차된 모습.
성판악 탐방로 주변 5·16도로 양쪽에 차량들이 길게 주차된 모습.

가을 산행철을 맞아 한라산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이 몰리면서 성판악 탐방로 일대가 극심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5일 성판악 탐방로 입구 도로. 평일임에도 도로 갓길에는 양쪽에 성판악 탐방로를 중심으로 서귀포시와 제주시 방면으로 많은 차량들이 1㎞가 넘게 줄지어 세워져 있었다.

이로 인해 탐방객들은 주차된 차량과 도로를 오가는 차들을 피해 도로 위를 지나다니는 등 교통사고의 위험도 우려되고 있었다.

또한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 역시 갓길 주차 차량과 도로 위 탐방객을 피해 운전하는가 하면 일부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해 주행하는 등 곡예운전도 일삼고 있는 상황이다.

평일 뿐 아니라 주말에는 2~3㎞가 넘는 차량행렬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처럼 하루 수백 대의 차량이 성판악으로 몰리고 있지만 탐방안내소에 조성된 주차장은 78면에 불과해 수용력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일대 도로가 무법지대로 전락한 실정이다.

이런 성판악 방면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는 제주국제대 맞은편에 총 사업비 14억 9171만원을 투입해 환승주차장 조성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성판악 주변에는 별도의 주차공간을 마련하기는 어렵다”며 “탐방객들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라며, 환승주차장이 조성되면 교통 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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