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매시장 낙찰률 낮은 수준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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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 매물 247건 중 74건 낙찰

경기 침체 여파로 제주지역 경매시장에 매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낙찰률도 여전히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6일 발표한 ‘10월 경매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는 247건이 매물로 나온 가운데 74건이 낙찰되며 30.4%의 낙찰률을 보이며 전국 평균(32.2%)을 밑돌았다.

주거시설의 경우 93건이 경매에 나와 35건이 낙찰되며 37.6%의 낙찰률을 보이며 오랜만에 전국 평균(34.4%)을 넘어섰다. 이는 전달보다 경매 진행 건수가 13건 감소한 가운데 낙찰 건수는 2건 증가했기 때문이다.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4.2%p 오른 69.2%로 70%대에 바짝 진입했다.

업무·상업시설은 45건이 경매에 나와 5건이 낙찰되며 11.1%의 낙찰률로 전국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낙찰가율(52%)은 전달 대비 4.1%p 오르며 50%대를 간신히 회복했다.

토지의 경우 경매에 나온 105건 중 35건이 새로운 주인을 찾은 가운데 전달 대비 4.5%p 감소한 33.3%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한편, 제주시 아라1동에 있는 토지(전)가 28억원으로 제주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고, 서귀포시 표선면 소재 토지(임야)는 21억원으로 2위, 성산읍 소재 토지(임야)는 11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제주시 구좌읍 소재 주택은 20명의 응찰자가 몰려 제주지역 최다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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