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고군분투 중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고군분투 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올해로 20회 맞은 영화제
예산확보, 준비 시간 부족 등으로 어려움 겪어

제주장애인연맹(제주DPI)이 매년 영화제를 개최하면서 예산확보와 준비 시간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는 1회부터 16회까지는 제주도 문화정책과에서 보조 사업으로 사업비를 100% 지원 받아왔다.

그런데 2016년부터 지원방식이 보조에서 공모로 바뀌면서 예산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데다 준비 기간이 짧아 행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의 경우 6월 제주도의 영상문화육성지원 사업에 공모, 사업비 4000만원을 확보해 11월 영화제 일정을 빠듯하게 진행하고 있다.

오성진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운영위원장은 장애인을 위한 영화제인 만큼 자막과 수어 작업을 위해 더 많은 시간과 예산이 필요한데 매년 공모 사업에 선정되기 만을 바라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고 짧은 시간 영화제의 맥을 잇기 위해 정신없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제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은실 도의원(정의당·비례대표)영화제가 우후죽순 생겨나는 상황에서 오히려 타지에서 더 인정받는 영화제가 도에서 외면받는 것 같아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 문화정책과는 예산이 끊긴게 아니라 지원 방식이 공모사업으로 바뀐 것이라며 “영화제 예산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공모를 통해 지원 자격이 있는 영화제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20회를 맞는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는 7일부터 10일까지 김만덕기념관서 진행되고 있다.

감수성은 더하고 편견은 빼자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채승훈 감독의 우리가 개막작으로 상영되며 국·내외 초청작과 경쟁작 15편이 상영된다.

문의 721-54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