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유족회 “국제대 이사 내정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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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7일 성명서를 내고 제주국제대학교의 학교법인인 동원교육학원이 제주 4·3을 폭동으로 표현한 이명희 공주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를 이사로 내정한 것과 관련해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4·3유족회는 “4·3을 폭동으로 발언한 이명희 교수를 이사로 내정한 것은 4·3의 진실과 사실 규명에 전력투구했던 7만여 명의 유족과 도민 사회의 기대를 저버리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4·3 생존 희생자와 피해자들은 오로지 명예회복과 진실 규명만을 바라보고 살아왔다”며 “동원교육학원이 2013년 문제가 된 교학사 역사교과서 집필자로서 제주4·3을 폭동으로 발언한 대표적인 뉴라이트계열 인사인 이명희 교수를 이사로 내정한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행위나 다름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동원교육학원은 후대들의 올바른 역사관 함양과 평화와 상생으로 승화된 4·3정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사 내정을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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