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응급처치로 귀중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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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주년 소방의 날] 제주소방안전본부 구급상황관리사
소방본부 구급상황관리사…신속한 응급처치 안내·의료정보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에서 최내영 소방장(앞줄 왼쪽), 강미숙 소방장(앞줄 가운데), 윤미라 소방장(앞줄 오른쪽), 조수현 소방위(뒷줄 왼쪽), 이정주 구급상황관리사가 소방의 날(11월 9일)을 앞둔 7일 제주신보와 인터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에서 최내영 소방장(앞줄 왼쪽), 강미숙 소방장(앞줄 가운데), 윤미라 소방장(앞줄 오른쪽), 조수현 소방위(뒷줄 왼쪽), 이정주 구급상황관리사가 소방의 날(11월 9일)을 앞둔 7일 제주신보와 인터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1년 365일 24시간 밤낮없이 불이 꺼지지 않는 곳. 제57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7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를 찾았다.

“오늘은 이상하게 다른 날보다 신고 전화가 없네요”라고 말하며 멋쩍게 웃는 윤미라 소방장의 시선은 모니터를 향하고 있었다. 윤 소방장의 말이 무색하게 이내 전화기가 쉴 새 없이 울려댔다. 통화 내용만으로도 환자의 상태를 유추할 수 있을 만큼 긴박한 대화가 쉴 새 없이 오가고, 구급상황관리사들의 손놀림도 빨라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조수현 소방위, 강미숙 소방장, 윤미라 소방장, 최내영 소방장, 이정주·고동형·박가빈 구급상황관리사(공무직) 7명이 상황실에서 순환 근무하며 24시간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대원들은 하루 평균 80여 건의 상담과 응급처치를 지도를 하고 있다.

강미숙 소방장은 “신고된 응급환자의 응급처치가 가장 중요한데 가끔 보호자분들이 흥분한 나머지 구급차가 출발하지 않고 전화통화만 한다고 생각해 전화를 끊는 경우가 있다”며 “구급차가 도착할 때 까지 전화를 끊지 말고 구급상황관리사의 지시 하에 응급처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도민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심정지 등 긴급 환자 발생 시 신고자나 출동한 구급대에 실시간으로 심폐소생술과 같은 정확한 응급처치 방법을 지도해 환자 소생률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병·의원, 약국 안내 등 단순한 의료정보 제공을 비롯해 응급질환 상담, 병원간 응급환자 이송 안내 등을 하고 있다.

김지형 119종합상황실장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 지도 및 적절한 병·의원 안내로 인명 소생률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지 지도로 도민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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