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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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11월은 겨울철을 앞두고 불조심 강조의 달이요, 9일은 소방의 날이다.

모두가 대피할 때 화마를 향해 달려가는 직업인의 소방관이고, 365일 24시간 한눈팔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는 우리들의 불침번이 소방관이다. 오늘도 목숨 걸고 다른 사람의 목숨과 재산을 구하는 소방관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국민들은 119를 호출하면 구조될 수 있다는 믿음을 기지고 소방관들은 안전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헌신과 희생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국민들의 손을 가장 먼저 잡아주는 따뜻한 손이 소방관의 손이지만 이들이 눈부신 활약상 뒤에는 희생이 따르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국민들이 소방을 신뢰하는 만큼 하루빨리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 소방청의 단일화된 지휘권 아래 재난유형, 발생빈도 등을 고려한 소방서 설치나 소방관과 장비의 효율적 배치 등 안전한 재난대비 체제를 구축해야 할 때가 왔다고 본다.

현재 공무원노조법상 소방직·교정직 등은 노조 가입 예외 대상으로 묶여 있고 직협을 구성할 권리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이는 노동조건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장치를 막아놓은 처사로 하루 빨리 시정해 소방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

정부가 소방관에 대한 처우개선을 위해 나서야 한다. 더 이상 사명감과 희생만을 강요해서는 아니 된다.

소방의 숭고한 뜻인 박애·희생·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해 정한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관의 처우와 인력·장비 격차를 해소하는 전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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