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문경수씨, 한국작가회의 ‘내일을 여는 작가’ 시 부문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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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림읍 출신
시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로 세계와 소통

한국작가회의18회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에서 제주 출신 문경수씨(30)가 시 부문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당선작 미장은 깨진 벽에 시멘트를 바르며 미로를 만드는 ‘아버지’와 그 미로를 허무는 를 통해 부자 관계의 감정을 담담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김태선 문학평론가는 심사평을 통해 문경수의 작품은 투박하지만 타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자신의 이야기로 세계와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 현실과 부딪히며 내는 소리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앞으로 당선자의 행보에 기대 걸어볼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문씨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신인상을 받게 돼 기쁘다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내 스스로가 느끼는 불편한 얘기를 시 속에 풀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문씨는 이어 시는 나 자신을 들여다보며 내면과 대화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창작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문씨는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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