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성경련
열성경련
  • 제주신보
  • 승인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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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훈철 한마음병원 응급의학과장

열성경련은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소아에서 열과 동반되어 발생하는 경련이다. 빈도는 5%로 추정되며 열성경련이 있었던 환아들의 60%가 가족력을 동반하고 1/31/2의 환아가 열성경련이 반복된다. 열성경련에는 단순열성경련과 복합열성경련이 있다. 단순열성경련은 경련이 하루 1회 발생하고, 수분 이내(<15)에 끝나며, 전신성 경련을 보인다. 복합열성경련은 경련발작 기간이 15분 이상 지속되거나하루 2회 이상의 경련이 나타나며경련이 부분성 또는 국소성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전체 열성경련 중 약 20% 정도 차지하며복합 열성경련은 일부 간질로 이행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전형적인 열성 경련의 경우에는 진단을 위한 특별한 검사는 대개 필요하지 않으나 비전형적인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뇌척수액 검사, 뇌파검사, MRI 등의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뇌척수액 검사는 뇌수막염이나 뇌염이 의심될 경우에만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경련을 하기 이전부터 아이가 많이 처져 있는 경우,

열이 없을 때도 늘어져 있는 경우

경련 후에 열이 떨어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많이 보채거나 늘어져 있는 경우

목이 뻣뻣하거나 브루진스키(brudzinski) 징후(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환자의 머리를 굽히게 하면 엉덩관절과 무릎관절이 자동적으로 굽혀지는 증상) 또는 케르니그(kernig) 징후(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엉덩관절을 구부려 종아리를 수동적으로 들어올리고, 무릎을 펴려고 하면 무릎이 구부러지고 저항이 있으며 통증이 동반되는 증상)가 양성을 보이는 경우

천문이 튀어나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뇌염이나 뇌수막염을 의심하고 뇌척수액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치료는 대부분의 열성경련은 짧게 끝나므로항경련제를 투여하는 것이 무의미하다. 다만 경련이 하루에도 여러 번 재발하거나적어도 5분 이내에 멈추지 않으면 가급적 빨리 응급처치가 가능한 병원으로 옮겨 적극적인 항경련제 투여를 고려해야 한다. 열성경련 예방을 목적으로 장기적인 항경련제 투여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일반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발생하는 열성경련에 의해 장기적인 합병증이나 뇌 조직의 손상은 발생하지 않으며단순 열성경련을 경험한 아이들에서 간질이 발생할 가능성은 일반인과 동일한 1%이다. 복합 열성경련의 경우는 5~9%로 증가한다.

국소 발작 하루 2회 이상 발작 뇌 기능장애 동반 간질 가족력 뇌파 이상 또는 오래 지속되는 발작 등은 간질로의 이행 가능성이 높다.

열성경련이 오래 지속될 경우 이로 인한 뇌(해마체)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그 결과로 후에 대표적 간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경련이 수분(5)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119를 통해 가까운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