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11일부터 13일까지 ‘신기한 산행’ 실시
52명 참여해 2박 3일간 한라산 등반 등 진행
52명 참여해 2박 3일간 한라산 등반 등 진행
자신의 몸을 희생하면서 고귀한 생명나눔을 실천한 신장기증인과 기증을 받아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식인들이 함께 가을철 한라산 산행에 나선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에서 ‘신기한 산행’(신장을 기증한 사람들의 한라산 산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생명이 후원하는 이번 산행에는 신장 기증인과 이식인의 모임인 새생명나눔회 회원 52명이 참여해 2박 3일 동안 한라산 등반과 테마파크 관광, 복지시설 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초의 부부 신장기증인인 권재만·김교순씨 부부를 비롯한 부부 신장기증인 7쌍과 부자·모자 신장기증인, 자매 기증인 등 가족 단위 기증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이번 산행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호소하고 많은 환자들이 이식만 받으면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계획이다.
박진탁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은 “신장기증과 이식 후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는 새생명나눔회원들과 함께 한라산을 오르게 돼 뜻깊다”며 “정상을 향해 힘차게 내딛는 발걸음처럼 앞으로 장기기증 운동이 우리 사회에 더욱 큰 울림을 선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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