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워라밸’, ‘소확행’, ‘욜로’ 등 자신의 삶을 중시하는 최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단어를 자주 접할 수 있다. 특히 ‘근로기준법’상 주 52시간 근무가 제도화돼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서 휴식과 자기계발을 위한 본인만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하루하루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시간 속에서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투자할 만한 활동 ‘어촌체험’을 추천하려고 한다. 바다를 보며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활동적인 체험도 해보고, 싱싱한 해산물을 시식하며 바다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다.
어촌체험휴양마을은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마을로, 도농 교류를 촉진해 도시민들에게는 휴식을, 농어촌에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운영되는 체험마을이다.
제주시 관내에는 현재 애월읍 구엄과 구좌읍 하도, 두 개의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구엄은 ‘노을’과 ‘돌염전’이라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해양레저프로그램으로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있으며, 하도는 ‘해녀’를 테마로 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제주시는 어촌체험휴양마을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타 지역과의 차별화를 위해 ‘밤바다영화제’, ‘해녀전통문화 프로그램’ 등 각 마을별 특화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바다는 늘 같은 자리에서 당신을 반길 테니 삶에 여유와 휴식이 필요할 때, 가족들과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을 때면 언제든 어촌체험휴양마을의 문을 두드려 보길 바란다.
최신우, 제주시 해양수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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