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송인섭)은 11일 ‘농업인의 날’에 따른 성명을 내고 “제주 농업의 근간을 흔드는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선언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농제주도연맹은 “WTO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할 경우 미국을 비롯한 다자간 각종 협정에서 농산물 추가 개방이 이뤄지고 대폭 인하된 관세로 밀려드는 미국산 오렌지와 수입과일로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은 물론 마늘, 양파 등 채소류 농가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밝혔다.
전농제주도연맹은 이어 “제주특별자치도 전체 예산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총 예산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8.1%에서 2018년 7.2%로 감소했고, 내년 예산안은 7%에 그치고 있다”며 “농업이 지역 총생산의 11.7%를 차지하는 기간산업인 만큼 예산 편성에 있어 그에 맞는 합당한 분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