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구원, 추자 특산물 잇바디돌김 완전양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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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해역 자연산 잇바디돌김 완전양식이 추진되면서 새로운 소득사업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추자 특산물로 꼽히는 잇바디돌김 완전양식에 도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추자도 양식섬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추자 자생 잇바디돌김의 사상체를 이용한 인공 채묘가 가능해짐에 따라 시험양식을 통해 양식 가능성 및 시설 안전성, 경제성 분석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수산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김 양식은 주로 남해안에서 자연채묘 되는 방사무늬김과 잇바디돌김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잇바디돌김은 맛이 좋고 향이 뛰어나 방사무늬김에 비해 가격이 2~3배 가량 높게 형성되고 있다.

특히 추자 자연산 잇바디돌김은 희소성에 가격이 높게 취급되고 있어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한 양식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 7일 추자 신양항 부근에 종자를 부착한 부유식 김발(2.5m×100m)을 시설하는 등 시험양식에 착수했다. 잇바디돌김의 종자는 추자해역 자연산 잇바디돌김의 사상체를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에서 분양받아 인공채묘 해 확보됐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잇바디돌김의 성장과 수확 시기가 저수온기인 12월에서 내년 1월까지인 만큼 겨울철 추자해역 해양환경에서의 양식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시설 안전성과 경제성 분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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