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피복 재배 연구...농업인 교육 통해 농가 의식 전환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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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자청비 제주농촌문화상) 농업경영 부문 김종우 ㈔한국새농민회 서귀포시회장

‘제1회 자청비 제주농촌문화상’ 농업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종우 ㈔한국새농민회 서귀포시회장은 ㈜현대전자에 다니다 2002년 퇴직과 함께 귀향 후 농업에 뛰어들었다.

김 회장은 맛(당도)이 감귤 가격을 좌우한다는 점을 인식, 귀농 초기부터 고품질 감귤 생산에 관심을 두고 토양피복(타이벡) 재배 기술 연구에 역점을 뒀다.

김 회장은 당시 기존 노지감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타이벡 재배가 보편화 된 가운데 경사진 감귤원의 경우 효과가 있지만 평지에서는 물이 안빠져 효과가 낮은 점에 주목했다.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평지에서의 높은이랑 재배, 주름관 사용, 차수막 설치 개선 등 새로운 기술 연구에 나섰다.

김 회장은 영양제보다 나무에 햇볕이 잘 들도록 충분한 간벌, 방풍수 정리와 비가 와도 토양에 수분이 스며들지 않도록 다공질 필름을 설치하는 등 당도가 높은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 매년 300일 이상 과수원과 집을 오가는 생활을 보냈다.

타이벡 재배 기술을 통해 초보 농업인도 고품질 감귤을 생산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 이후 최고농업경영자과정, 벤처농업대학, 농업마이스터대학 및 감귤브랜드대학 등에서 강의를 통해 감귤 재배 기술 전파에 나섰다.

감귤원 타이벡 재배 사례를 중심으로 농업인 교육, 칼럼 기고 등을 통해 농가들의 의식 전환을 위한 홍보 활동으로 감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공부하는 농부’로 불리는 김 회장은 감귤박을 활용한 활성탄 제조, 감귤 포장박스 디자인 등록 및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서 등 각종 특허와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고 감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농협중앙회 새농민회 본상, 제주특별자치도 감귤 부문 최고농업인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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