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47년 3명 중 1명 6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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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현재 9만9721명으로 고령사회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 예정
제주연구원 공선희 박사 발표
2020년 노년부양비 21.4%에 달해

제주지역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줄고 출산율이 감소하는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크게 늘면서 2026년에는 제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인구 중 고령인구 비중이 20% 이상일 때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28년 뒤인 2047년에는 제주지역 인구 3명중 1명이 65세 이상으로 인구 고령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연구원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3일 제주연구원에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 공선희 박사가 발표한 제주의 저출산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와 고령친화 환경 조성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제주지역 인구(주민등록인구 기준)67738명으로, 이 가운데 만 65세 이상 인구가 99721명으로 14.87%를 차지했다.

제주의 인구 고령화율은 전국평균(14.9%)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제주시지역(13.54%)과 서귀포시지역(18.44%)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 지역은 2022년부터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고령인구의 고령화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65세 이상 인구는 전국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적지만, 65세 이상 중 85세를 넘는 노인인구 비율은 11.96%로 전국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20008.2% 수준이던 고령인구비중은 201814.2%6%p나 증가했다. 더욱이 202015.1%, 202518.5%, 202620%, 203022.5%, 203526.9%, 204031.5%, 204736.6% 등으로 고령인구비중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인인구가 늘면서 2020년부터 노년부양비(21.4%)가 유소년부양비(20.4%)를 역전하게 될 전망이다. 노년부양비는 생산가능인구(15~64)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65세 이상) , 유소년부양비는 생산가능인구 100명에 대한 유소년인구(0~14) 비를 말한다.

이처럼 제주지역이 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음에 따라 고령친화 환경 조성과 고령사회 대응 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 공선희 박사는 법적,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고령친화도시를 구현해야 한다“2020년까지 고령친화적인 지역환경 조성 등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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