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담팔수 고사된 신대로 새로운 나무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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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 신대로 담팔수 114그루 중 65그루 남아
올해 말 전문가 의견 수렴해 내년 새 가로수 식재

제주시 연동 신대로에 조성된 담팔수들이 지난 2017년부터 식물 감염균에 감염돼 고사됨에 따라 행정당국이 새로운 가로수 식재에 나서기로 했다.

12일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주민센터부터 KCTV제주방송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신대로 일대에 식재된 담팔수는 총 114그루다. 이중 45그루가 고사, 제거돼 현재 65그루만 남았다.

담팔수는 2017년부터 식물 병원균인 파이토플라스마(Phytomaplasma)에 감염돼 말라 죽어왔다.

파이토플라스마는 증식을 통해 양분과 수분 통로를 막아 식물을 고사시키고 곤충에 기생해 다른 나무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대로 일대에 조성된 담팔수길은 2013년 국립수목원이 선정한 나들이하기 좋은 가로수길에 뽑힐 만큼 경관이 수려했지만, 지금은 절반에 가까운 나무가 잘린채 제 모습을 잃은 상태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올해 말 전문가 자문을 통해 새로 심을 나무를 결정, 내년 중에 새로운 수종의 가로수를 심을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오래되고 뿌리도 넓은 나무들이기 때문에 뿌리까지 고사돼야 나무를 제거한 후 새로운 나무를 심을 수 있다”며 “완전히 제거된 자리부터 새로운 가로수를 심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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