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남녕고등학교는 기온이 뚝 떨어진 날씨지만 수험생들을 위한 후배들의 응원이 펼쳐지면서 활기가 넘쳤다.
사대부고, 애월고 등 학교 후배들은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들어설 때마다 준비해 온 구호를 외치며 선배들을 응원했다. 선생님들도 수험생들과 한 명 한 명 눈을 맞추고 따뜻하게 안아주며 기운을 북돋웠다.
수험생들은 후배들 응원에 웃음으로 화답하기도 하고 또 가족의 격려를 받으며 씩씩하게 고사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차에 도시락을 두고 내린 아들을 위해 멀리서부터 도시락 가방을 들고 뛰어와 “긴장하지 마, 잘 할 수 있어”라며 응원의 멘트를 건낸 아버지도 보였다.
이외에도 한라병원 인근부터 남녕고사거리까지 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이 교통지도를 벌이는 등 수험생들의 안전한 입실을 도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