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기승…수능 1교시 결시율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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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시험장 14곳서 7070명 시험 치러
1교시 결시율 8.18%...전년보다 0.54% 높아

결전의 날이 밝았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일제히 시작됐다.

2020학년도 수능이 치러지는 이날 제주지역 시험장 14곳은 이른 아침부터 긴장된 표정의 수험생과 학부모, 응원을 위해 모인 후배 고교생들로 인산인해였다.

찬바람과 함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어김없이 수능 한파(寒波)’가 찾아왔다. 체감 온도가 낮아지면서 새벽부터 길을 나선 수험생들은 옷길을 여미며 교문 앞을 드러섰다.

긴장된 모습이 역력한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 대박나세요”, “정답만 찍으세요등을 외치는 후배들과 학부모들의 응원전은 추위를 녹일 정도로 뜨거웠다.

깨알 응원 문구가 적힌 피켓과 따뜻한 음료를 준비한 후배와 학부모 응원단의 간절한 응원은 수험생들의 긴장을 사르르 녹이게 했고, 1년간 학생들과 동고동락한 교사들도 시험장 문턱에서 학생들을 격려하며 따뜻한 한 마디를 잊지 않았다.

올해 제주지역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430명이 감소한 7070명으로, 도내 수능시험은 2개 지구 14개 시험장에서 치러지고 있다. 이날 중앙여고에서 수능을 응시할 예정이던 한 학생은 저혈당 쇼크를 일으켜 학교에서 제주대학교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현재 병원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1교시 결시율은 8.18%로 집계됐다. 제주에서는 1교시 언어 영역 시험에 7018명이 지원했으나 574명이 시험을 보지 않았다. 이는 2019학년도 1교시 결시율 7.64%보다 0.54%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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