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독립운동가 4명에게 건국훈장과 대통령 표창이 추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80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제주출신 독립운동가 고(故) 김두성 선생과 고(故) 양병시 선생은 건국훈장 애족장을, 고(故) 김창환 선생과 고(故) 허창두 선생에게 대통령 표창을 각각 추서받는다고 14일 밝혔다.
건국훈장이 추서되는 김두성 선생은 제주시 함덕 출신으로 1934년 4월 제주에서 독서회를 결성해 활동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루는 등 독립운동에 기여했다.
양병시 선생은 제주시 한림 출신으로 1933년 비밀결사 조직 활동과 제주도 농민조합 조직 건설을 위해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대통령표창이 수여되는 김창환 선생은 1930년 제주청년동맹의 무인가 야학 설립 활동에 관련돼 가택수색을 당했고, 이듬해에는 항일 전단을 살포한 혐의로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허창두 선생은 항일 격문을 배포하다 체포된 동교생의 퇴학에 항의하는 동맹휴학에 참여했다.
제주 출신 독립운동가에 대한 포상은 오는 17일 개최되는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후손들에게 전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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