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공론화 특위 구성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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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의회운영위 1차 회의서 결의안 처리 예정
채택 여부 귀추 주목…결과 상관없이 파장 예고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놓고 도민사회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민 공론조사를 실시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처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경학, 더불어민주당·제주시 구좌읍·우도면)는 15일 오전 제378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앞서 제1차 회의를 열고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공론화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의회의 공론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반대하는 청원의 건’도 함께 논의한다.

앞서 지난달 31일 열린 제377회 임시회 의회운영위 2차 회의에 결의안이 상정됐지만 결국 교결 끝에 심사보류 결정됐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태석 의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갑)은 이날 심사보류가 결정된 이후 도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제378회 2차 정례회가 시작되는 15일 오전 11시까지로 의회운영위 심사기간을 지정했다.

의회운영위에서 심사보류 의결하거나 본회의 부의하지 않기로 의결(사실상 부결)될 경우 본회의 직권상정을 염두에 둔 조치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결과가 어찌됐든 15일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전체의원 표결로 결의안 채택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심사보류 결정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민주당 내부 의원들 간 의견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이 때문에 결의안 처리 결과에 상관없이 민주당 내홍과 도민사회 갈등 등 파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김경학 위원장은 “15일 열리는 의회운영위 회의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려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 중론”이라며 “결과를 예단하지 않겠지만 개인적인 바람은 운영위를 포함해 모든 상임위 결정에 대해 의장은 이를 존중해야 한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제2공항 공론화 지원 특위 구성 결의안은 김태석 의장과 민주당 원내대표인 박원철 환경도시위원장(제주시 한림읍)이 대표발의 했고, 민주당 의원들을 주축으로 13명이 서명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의회운영위 표결에서는 민주당 소속 의원 6명 가운데 3명이 심사보류에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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