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와 제주농협운영협의회(의장 김진문), 제주新보가 공동 주최한 ‘제1회 자청비 제주농촌문화상’ 시상식이 14일 제주시 아스타호텔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도내 농업인단체 대표와 농·감협, 축협, 양돈농협 조합장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날 농업경영 부문에 김종우 ㈔한국새농민회 서귀포시회장, 농업기술 부문에 김성용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관, 농촌문화복지 부문에 제주시 애월읍 하귀2리 민속보존회(회장 강달선)가 각각 부문별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각각 상패와 상금 250만원을 받았다.
변대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남들이 가지 않는 어려운 길을 걸으며 제주 농업 발전에 힘쓴 수상자들에게 경의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업 발전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진문 제주농협운영협의회 의장도 “제주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제주농협, 제주신보와 제주농협운영협의회가공동으로 상을 제정했다”며 “제주농업 발전에 힘쓴 분들을 발굴해 매년 시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영수 제주신보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 첫 걸음을 내딛은 자청비 제주문화상이 앞으로 제주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드높인 농업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제주농업 경쟁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 제주신보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청비 제주농촌문화상은 제주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발굴·시상해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하늘에서 오곡(五穀)을 가져와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했다는 농사의 신 ‘자청비’(서사무가 세경본풀이의 주인공)의 이름을 따 올해 처음 제정됐다.
<김문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