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강부 염동인씨
제3회 도지사배 전국바둑대회 제주 최강부 본선에서 2전 전승으로 정상에 오른 염동인씨(71·아마5단·서귀포시 대정읍)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바둑을 접한 후 50여 년째 바둑을 제1의 취미 생활로 삼고 있다.
염씨는 올해 초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에 다니는 손자·손녀를 곁에서 지원하기 위해 서울에서 제주로 내려와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얼마 전 우연히 도지사배 전국대회와 관련한 공고문을 보고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염씨는 “생각보다 강자가 많았지만 운이 좋게 우승을 차지했다”며 웃어보였다.
염씨는 “경북고, 한국외대 바둑 동문전에 소속돼 기회가 되면 전국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제주에 온 만큼 꾸준히 도지사배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