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1980~1990년대 생산된 중요 기록물 59만면을 스캔해 전산화하는 DB(데이터베이스)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컴퓨터에 보관된 자료는 도시개발과 공유재산, 각종 인·허가 기록물로 행정은 물론 시민들의 재산과 권리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다. 제주시는 향후 소송 등 법정 다툼 시 증거물로 채택될 수 있는 만큼 훼손과 멸실을 방지하기 위해 2017년부터 중요 기록물을 DB로 구축했다.
현재까지 컴퓨터에 보관 중인 기록물은 152만면에 달하고 있다.
제주시는 내년에는 1990~2000년대 중요 기록물 50만면을 DB로 구축하고, 2021년에는 인사 및 주요시정 기록 50만면도 전산화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전자문서가 도입되기 이전에 생산됐던 중요 종이기록물에 대한 훼손 우려가 커지고, 열람하기도 쉽지 않아 DB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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