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본격적인 감귤 수확철을 맞아 농산물 도난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마을별 감귤지켜 드림팀’을 이달 18일부터 연말까지 운영한다.
감귤지켜 드림팀은 마을을 담당하는 행정기관과 농·감협, 마을이장, 선과장 운영자, 자율방범대, 감귤재배 농민 등으로 구성돼 지구대·파출소 주도하에 24시간 활동하게 된다.
블랙박스가 설치된 마을 감귤 키퍼의 차량을 농로 방향이나 감귤 저장창고 등 취약지 주변을 향하도록 주차해 감시하고 감귤 도난 발생 시 경찰에 수사 자료로 제공하게 된다.
경찰은 일정액 이상 감귤도난 사건이 발생하거나 연쇄 감귤도난이 발생할 경우 농협 등과 협조해 해당지역 조합원들에게 ‘감귤도난 주의보’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확을 앞둔 감귤밭이 있거나 일손으로 집을 장시간 비워 도난이 우려될 경우 사전에 예약을 받아 순찰하는 예약 순찰제(응답순찰)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감귤 등 농산물 도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확한 농산물은 CCTV가 설치된 창고에 잠금장치를 한 후 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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